(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스노플레이크(SNOW)가 매도 공세에 시달린 이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아직은 매수할 시기가 아니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주가가 아직도 다른 고성장 소프트웨어 회사의 약 두 배로 밸류에이션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3일 배런스에 따르면 니드햄의 분석가인 잭 앤드류스는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하면서 신고가 대비 반 토막 가까이 조정을 받은 이후에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다만 결론적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본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전체 시스템의 성능 및 확장성 제한을 해결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미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으며 수많은 투자 우호적인 요인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매년 40%에 가까운 수익증가율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큰 공공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석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 거래가 다른 고성장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약 두 배인 순 매출의 약 35배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최근 험난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9월에 주당 120달러에 상장한 뒤 245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하고 한때 4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거의 반 토막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38분 현재 2.55% 하락한 22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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