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전량을 모두 소각한다고 4일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10.76%에 해당하는 868만5천568주 규모로, 전일 종가 기준으로 2조6천억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6일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국내 4대 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 최대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최근 3년간 진행한 자사주 소각 규모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를 올린다는 점에서 주주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소각을 통해 SK텔레콤의 발행 주식 총수는 8천75만주에서 7천206만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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