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301억원과 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3%, 22.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67.45%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1천349억원의 매출과 1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약 6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는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새롭게 선보일 신작 출시 준비에 집중해 흥행 타이틀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등의 판권을 확보하고 라이브 게임의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와 골프용품 매출 증가에 기인해 비수기 시즌에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약 189억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먼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올해 국내 시장에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엘리온', '오딘', '달빛조각사', '월드플리퍼', '디스테라' 등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수한 IP 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계열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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