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최단기간 내 극복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ICT를 통한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라인 교육·종교·문화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며, 원활한 재택근무 환경도 확산시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를 이끌게 된다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면서 포용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하고 디지털 역량 제고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디스토피아가 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염려하시는 정보통신망 안전과 사이버 보안은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어 만전을 기하고, 플랫폼 경제에서의 이용자 보호, 인공지능 시대 윤리와 신뢰성 제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그늘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G와 관련해서는 "전 국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5G 기반 융합 서비스도 본격화해 나가겠다"며 "미래 네트워크인 6G와 양자 정보통신, 차세대 인공지능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세계 일류 정보통신 인프라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후보자는 "도전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춰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며 "올 하반기에는 한국형 발사체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민간주도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현장에서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경력단절 해소와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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