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한 만큼 되돌림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주식 시장에서 이어지는 외국인의 자금 순매도와 이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 물량은 환율 상승 변수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20.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4.00원) 대비 3.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5.00∼1,12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달러화가 약세 전환하면서, 이에 따라 환율 역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시장 순매도 흐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4.00원

◇ B은행 딜러

전일에 이어 숏커버 물량이 나오는지가 주목된다. 다만, 1,120원 위에서는 꾸준히 네고 물량이 유입될 듯하다. 장중에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동향이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8.00~1,125.00원

◇ C은행 딜러

아직까지 크게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 분위기와 전체적인 달러 추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 같다. 달러-원 환율이 위쪽으로 반등하기에는 달러가 크게 강세로 가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2.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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