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교직원 퇴직 연금이 경기 회복에 베팅하기 위해 주식 투자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연금은 지난 1분기에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과 로열 캐러비언,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홀딩스 주식을 매수했다.

연금은 카니발 주식을 3만5천672주 매수해 보유량을 7만1천494주, 189만7천 달러(약 21억 원)로 늘렸다.

로열 캐러비언 주식은 8만1천821주 사들여 보유 규모를 34만6천821주, 2천969만1천 달러(약 333억 원)로 확대했다.

아울러 연금은 그간 투자하지 않았던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주식을 처음으로 사들였다.

지난 1분기 매수 규모는 3만9천875주로 110만 달러(약 12억 원) 수준이다.

크루즈 업종의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1분기에 카니발 주가는 22.5% 치솟았고 로열 캐러비언과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도 각각 14.6%와 8.5% 뛰었다.

4월 들어서도 카니발이 5.3%, 로열 캐러비언이 1.6% 올랐으며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는 12.5% 상승했다.

한편 연금은 1분기에 항공사와 연료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정유사 주식도 매수했다.

연금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을 19만9천959주 매입했다.

보유 규모는 75만1천594주, 4천589만2천 달러(약 515억 원)로 늘었다.

연금이 사들인 엑손모빌 주식은 40만8천646주로 확인됐다.

연금의 엑손모빌 주식 보유량은 258만9천776주, 1억4천458만7천 달러(약 1천622억 원)로 불어났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가는 지난 1분기에 31% 치솟은 뒤 4월에 2.8% 올랐다.

엑손모빌 주가도 1분기에 35.4% 뛰었고 4월에 2.5% 상승했다.

연금의 운용 자산 규모는 작년 상반기 말 기준 798억 달러(약 89조4천억 원)로 주식 포트폴리오 변동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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