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일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하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2.40원 하락한 1,12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120.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2~3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이 일어나는 과정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하락하며 90.9선으로 내려섰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는 다시 91대로 올라온 모습이다.

코스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0.4%대의 낙폭을 보이며 3,110선으로 내려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금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휴일을 앞두고 수급 물량이나 포지션 플레이가 활발하게 나오지는 않는 분위기다.

달러화 추이를 지켜보는 관망 장이 연출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에서 외인이 순매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환율은 소폭 하락세"라며 "그러나 휴일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하고 포지션 플레이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이라 네고가 많지도 않은 듯하다"며 "장중 수급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5엔 상승한 109.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 내린 1.205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2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