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농축산물 유통현장을 찾아 할인판매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이 차관과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의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소비자물가 동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차관과 박 차관은 하나로마트의 과일·채소·축산물 판매코너를 돌아보며 계란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과 수급 동향을 살펴봤다.

점검 결과 대파, 양파, 계란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지난 3월과 비교할 때 최대 40% 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두 차관은 "다만, 2분기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밥상물가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유통업체가 할인판매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더욱 힘써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현장방문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는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석유공사 등이 참석했다.

두 차관은 이 자리에서 "2분기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긴요하다"며 "관계부처가 함께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식품원료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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