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뉴욕 소재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에서 최근 거래가 성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가격은 3천300만 달러(약 370억5천만 원)로 매물이 시장에 나온 지 한 달여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수인은 헤지펀드 월드 퀀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이고르 툴친스키로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호가대로 아파트를 매수했다.

아파트는 79층짜리 건물의 55층에 있으며 크기는 297㎡(약 90평) 규모다.

매도인은 이 집을 2019년에 2천679만 달러(약 301억 원)에 매수했다.

매각 차익은 621만 달러(약 70억 달러)로 추정된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뉴욕 부동산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데도 이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소유자가 집을 매각한 첫 사례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76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1억171만 달러(약 1천143억 원)에 팔렸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는 이 아파트에서 네 개 층을 차지하는 집을 2억3천800만 달러(약 2천673억 원)에 사들이며 미국 주택 거래 역사에 최고가 기록을 쓴 바 있다. (신윤우 기자)



◇ UBS 설문 "세계 투자자, 바이든 경제 정책에 긍정적"

세계 투자자와 기업인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UBS가 최근 세계 투자자와 기업 소유주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세계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자와 기업인의 58%는 바이든 정부가 자신들의 개인 재정에 이익이 된다고 했고, 기업인의 54%는 바이든 정책이 자신의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UBS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18일까지 2천850명의 투자자와 1천15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대상자는 미국과 영국, 멕시코,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14개 국가에 분포했다. (권용욱 기자)



◇ 텐센트가 투자한 온라인 보험사 미국에 상장한다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투자한 중국 온라인 인슈어테크 회사 워터드롭이 미국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이 기업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워터드롭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억6천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조달할 방침이다. 미국예탁증서(ADS) 3천만주를 주당 10~12달러로 발행한다는 구상이다.

보험 플랫폼인 워터드롭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경쟁사다. 텐센트는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워터드롭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텐센트는 한국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도 손잡고 중국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서영태 기자)



◇ 美 스팩 상장 급감…SEC 감시 강화 여파

미국 시장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활황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조사회사 스팩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스팩 상장 수는 109건에 달했으나 4월 들어서는 13건에 그쳤다. 자금 조달액도 전월 대비 90% 감소한 31억 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스팩 호황이 식은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시 강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초 SEC는 스팩과의 합병시 발표하는 기업 실적 전망에 허위사실이 발견되면 제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스팩과의 합병으로 증시에 입성한 전기차 업체 로즈타운 모터스가 예약 대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액의 수수료 수입을 노려 스팩 붐을 지원하고 있던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들도 신중한 자세로 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실적 설명회에서 "스폰서(스팩 설립자)의 질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베네수엘라, 정유회사 美 임원 6인 석방 뒤 가택연금

베네수엘라가 정유회사 미국인 임원 6인을 감옥에서 석방한 뒤 가택연금에 처하면서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시트고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부패 혐의로 억류됐다. 그들은 당시 베네수엘라 예산 회의 참석 명령을 받고 도착했으나 바로 체포됐다.

이들 임원 6인은 시트고6으로 불렸으며 전 뉴멕시코 주지사인 빌 리처드슨이 석방을 위해 협상에 나섰다. 이들 중 5인은 미국 시민권자고 1인은 거주자다. 리처드슨은 이번 일을 진전의 신호로 해석했다.

리처드슨은 이날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가운데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이고 중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시트고6는 2년 전에도 석방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를 백악관에 초청하자마자 다시 구속됐다. 과이도는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받았으나 그가 정부를 통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마두로 대통령이 권력을 쥐고 있고 쿠바, 러시아, 중국의 후원을 받고 있다.

시트고는 현재 3개 주요 정유사, 미국 전역의 주유소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제재로 베네수엘라와의 사업이 차단된 상태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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