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정윤교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시스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국가 산업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를 잘하는데,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은 3%도 되지 않는다. 시스템 반도체 부분을 성장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관련 인력을 확보하겠다"며 "AI 반도체의 경우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뉴미디어 등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OTT를 플랫폼으로 본다는 기존 과기부 입장을 견지했다.

임 후보자는 "OTT는 방송과 통신 모두 성격이 있지만, 통신에 좀 더 가깝다"며 "새로운 산업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법제적으로 어떤 정책을 가져갈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OTT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 산업법 관련해서는 꼭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OTT 관련 규제에 대해선, "외국계 플랫폼은 글로벌 OTT이기 때문에 국제 공조와 추세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규제를 국내 사업자에만 적용하면 역차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