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대만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88.57포인트(1.68%) 내린 16,933.78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이며 장중 3.34%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대만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2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장관은 본토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에 매우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스중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인도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만 도착을 앞둔 2주 이내에 인도를 방문하거나 경유한 모든 개인에게 적용된다. 다만, 대만인이나 대만 거주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간밤 미국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부 기술주가 큰 폭 하락한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훙하이정밀이 3.1%, 델타전자가 5.1%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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