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하이브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천783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9% 증가했다.

하이브는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와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360% 증가한 647억 원, 372억 원이었다.

광고·출연료와 팬클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24% 증가했다.

올 1분기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12%p(포인트) 상승해 전체 매출의 62%에 달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MAU)는 1분기 평균 약 490만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 하이브는 최근 단행된 '빅히트 뮤직' 물적분할 결정 등 조직구조 개편에 대해 사업의 3대 축인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단위 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별로 독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최근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저스틴 비버, 아라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 IP에 하이브의 솔루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타카 홀딩스의 미국 음악시장 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신규 아티스트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HQ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는 이미 성공적으로 컴백한 뉴이스트, 엔하이픈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컴백하는 등 하이브 레이블즈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라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등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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