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달러-위안 환율이 단기적으로 6.45~6.55위안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위안 환율이 상반되는 재료가 공존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먼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꾸준히 위안화 가치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ANZ는 서비스가 주도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면서 이는 지난 3월 비제조업 PMI 지표나 소매 판매에서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생산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정책적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고도 ANZ는 설명했다.

은행은 중국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 편향을 유지하겠지만 인민은행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초완화적이다.

중국 경제의 추가 개선은 백신 접종 진행 속도 등과 같은 요인에 달린 가운데 미국은 백신 접종 속도에서 더 앞서나가고 있다.

ANZ는 미국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단기적으로 더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아직 달러화 가치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NZ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대한 상승 압박이 다시 나타나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이 경우 지난 3월처럼 달러화를 지지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ANZ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를 견인할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위안 환율을 6.45~6.55위안 수준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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