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헬스케어 및 제약 유통업체 CVS 헬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처방 등으로 고객의 점포 방문이 늘어나면서 1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VS 헬스는 1분기 순이익이 22억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68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년 전 20억1천만 달러, 주당 1.5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2.04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72달러를 웃돈다.

매출은 691억 달러로 1년 전의 668억 달러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83억9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순익 가이던스도 주당 6.24~6.36달러로 상향했다. 조정 순익 가이던스는 주당 7.56~7.68달러로 올렸다.

회사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20억~1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VS 헬스는 1분기 프런트 스토어 점포 판매는 감기와 독감 환자 감소와 작년 같은 기간 수요 급증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미리 약품이나 헬스케어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폭발했던 때다.

약국과 프런트 스토어를 합친 동일 점포 판매는 1년 전에는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런트 스토어의 동일 점포 판매는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CVS 헬스는 올해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CVS 헬스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14%가량 올랐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9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CVS 헬스 주가는 2% 이상 상승 중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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