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목재 가격 급등이나 반도체 등 필수 부품 및 자재 부족 사태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스메들리와 매트 부시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공급망 차질은 반도체에서 목재 분야까지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공급망 차질은 경제 재개와 재정 정책이 소비에 강한 순풍이 되면서 수요가 급증해 악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목재 가격 등 일부 주요 자재의 가격 급등은 설비 시설이 늘어나면 올해 말에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메들리와 부시 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 이슈는 단기적인 도전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형태의 가격 압박은 경제 반등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일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반응을 촉발하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보다는 일회성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지난 1980년대 이후 공급망 차질이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부문의 공급망 차질에 따른 가격 인상이 보통 단기에 그쳤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연말에는 코로나19 상황의 개선과 높은 가격으로 인플레 압력은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즉 "연준이 거대한 서비스 섹터에서 오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를 웃돌도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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