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지원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카플란 총재는 4일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팬데믹에서 무사히 헤쳐나가고, 연준의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석 달 전보다 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며 강력한 재정 정책 조치, 비교적 빠른 백신 출시, 미국인들의 이동성과 경제 참여 개선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런 매입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도 논의를 시작하고, 나중보다는 더 이전에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상당한 추가 진전은 경제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있으며, 경제가 팬데믹에 잘 헤쳐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내게는 더 가시적이고, 기준점에 도달하는 면에서 최소한 터널 끝 빛을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연준은 자산 매입의 이익, 금융시장과 주택시장의 과잉과 불균형을 포함해 비용과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채와 모기지증권 매입이 금융시장과 주택시장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인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며 "그 기준에 부합하느냐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6월 중순에 있을 다음 정책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2022년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움직일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과 접촉해본 결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공급, 수요 병목현상이 올해 해결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많은 사람은 지금 덜 확신하고, 시간표도 늦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전반적인 경제 평가를 바탕으로 연준이 2022년 중 금리를 제로에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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