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월에 제자리걸음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미쓰비시UFG파이낸셜그룹(MUFG)은 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 펀더멘털은 당분간 원화 상승 압력이 약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MUFG는 5월 달러-원 환율에 대한 입장을 '중립'으로 제시하면서 2분기 말에 1,110원, 3분기 말에는 1,08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지만 당장 5월에는 원화와 달러화 모두 하방 압력을 받아 횡보한다는 게 MUFG의 판단이다.

MUFG는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3월 말부터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다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고용 시장도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MUFG는 또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겠지만 자본재 수입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역 수지가 악화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은 올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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