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투자회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아시아 지역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양질의' 중국 종목을 제시했다

5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지난 3일 발표한 리서치노트에서 "이번에 나타난 가치랠리의 정도와 기간은 역사적인 수준의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이는 추가 상승 여지가 더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그러면서 가치주와 경기 민감주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 중국 기술주 등을 포함한 종목을 선정했다.

징둥닷컴과 융기실리콘자재, 다초뉴에너지, 텐센트, 대만의 TSMC 등을 급등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을 임의소비재 업종으로 분류했다.

번스타인은 징둥닷컴이 양질의 제품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공동구매에 대한 투자가 향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융기실리콘자재에 대해 번스타인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웨이퍼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는 46%를 나타냈다.

웨이퍼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 반도체의 한 종류이다.

다초뉴에너지는 폴리실리콘 제조사로 태양광전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번스타인은 "다초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비용과 높은 품질, 탄탄한 자본 배분 능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번스타인은 텐센트에 대해 "텐센트의 광고사업은 바이트댄스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시장의 광고 부동산 부문에서 '반드시 사야 할' 톱2에 랭크돼 있다. 또한 위챗이라는 핵심 자산도 있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TSMC에 대해 '질적으로 가장 뛰어난' 주식으로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인텔이 2023년에 TSMC에 프로세서 제조를 아웃소싱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것이 TSMC에 엄청난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며 월가는 이런 기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가치주가 올해 시장을 주도했으며 그들의 리더십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일부 아시아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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