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4월 민간부문 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5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이후 월간 증가폭으로 가장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80만 명 증가였다.

지난 3월 수치는 당초 51만7천 명 증가에서 56만5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부문 고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감소세로 전환했고 4월에는 감소 규모가 대폭 커졌다.

4월 민간고용은 약 1천940만 명 감소해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일자리 손실을 나타냈다. 이후 5월부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점차 둔화했고 12월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는 계속 증가세를 확대하고 있다.

4월 서비스업종에서 63만6천 명이 늘었다.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에서는 10만6천 명이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만7천 명, 중견기업은 23만 명, 소기업은 23만5천 명을 늘렸다.

ADP 연구소의 네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시장 성장세는 계속해서 가속하고 있다"며 "경제 재개, 회복, 정상 활동 재개로 서비스 부문이 많이 늘었고 4월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800만 명이 여전히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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