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기 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충족하려면 핵심 광물 자원이 엄청나게 공급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BC가 5일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설치를 늘리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6배까지 늘어나는 등 엄청난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CNBC에 따르면 파리에 본부를 둔 IEA는 '깨끗한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광물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IEA는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희토류 등이 핵심 광물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IEA는 "수요 전망과 공급 취약성은 광물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2040년까지 정부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얼마나 신속하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부문의 중요 광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최대 6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소의 터빈과 전기 자동차와 같은 기술에 중요한 광물 공급이 지구의 기후 목표를 충족시키려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증가해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IEA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의 전환이 중요한 광물 공급에 대한 압력을 어떻게 증가시킬 것인가에 대한 지표로 해안 풍력발전소를 들었다. 풍력 발전소는 비슷한 크기의 가스화력발전소보다 9배나 더 많은 광물자원이 있어야 한다는 게 IEA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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