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상당 기간(for Some Time) 완화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채권 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해도 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금융 안정 위험은 완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은 분명히 진행 중"이라며 올해 미국 경제가 6~7% 성장하고, 실업률은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시적일 것이라며 다른 연준 위원들과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2022년 냉각되기 전 인플레이션은 2%를 웃돌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일부 올라가는 것은 환영할 만하며 팬데믹 이전의 디스인플레이션 적인 힘은 여전히 작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적인 압력 없이 연준이 강한 고용시장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포워드 가이던스는 전적으로 개정된 통화정책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공급 혼란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주는 부담을 주는 요인은 여전히 있다"며 "올해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 기준치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지속가능한 상승 유형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QE 조건을 충족시키기 전에 고용시장 개선을 더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의도적으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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