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츠, 팬데믹 진정돼도 계속 호조"..車 공유, 계속 부진

"배달, 전적으로 과소 평가된 시장..팬데믹 진정돼도 첫 수요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우버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음식 배달 비즈니스가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면서 지난 1분기 손실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발표했다.

외신에 의하면 우버는 5일(이하 현지 시각) 지난 1분기 손실이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고 3억5천9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근 1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시장이 예상한 1분기 손실 평균치는 약 4억5천200만 달러였다.

우버는 산하 식품 배달 부문인 우버 이츠가 팬데믹이 진정돼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우버 이츠는 지난 1분기 17억 달러 매출로, 한해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2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버는 이와 관련해 5일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뉴욕시와 시드니의 경제 활동이 재개됐음에도 현지 식품 배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터의 제임스 맥퀴비 애널리스트는 "배달은 전적으로 과소 평가된 시장"이라면서, 팬데믹 와중에 처음 발생한 배달 수요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버 핵심 부분인 자동차 공유는 지난해 팬데믹 충격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해 전보다는 38%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비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버가 7만 명이 넘는 영국 계약 운전사들과의 분쟁을 타결하는 데6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도 1분기 실적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1분기 현재 350만 명의 액티브 운전사와 배달 요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우버 주식은 3.42% 하락한 51.18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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