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 주식을 20억 달러(약 2조2천520억 원) 규모로 매각했다.

CNBC는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인용해 베이조스 CEO가 아마존 주식을 지난 3일 6억8천400만 달러어치, 4일에 12억7천만 달러어치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틀 동안 무려 19억5천4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아마존은 주식 매각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베이조스 CEO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식 처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아마존은 1분기 순이익이 81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천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조스 CEO는 최근 들어 꾸준히 보유 지분을 내다 팔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아마존 주식을 41억 달러 규모로 매각했고 작년 11월에도 30억 달러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과거 베이조스 CEO는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운영을 위해 매년 1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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