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DGB대구은행이 채용 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0일부터 특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7급 신입행원(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및 채용 연계형 인턴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전형, 코딩테스트,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 지원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최근까지 근무한 대구은행 부정 입사자는 총 17명이다.

지난 2월부터 대부분 자발적으로 퇴직했고 4월 말까지 부정 입사자 조치 방안에 대한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모두 퇴직 조치를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채용 관련 내부규정 개정, 부정 채용 청탁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 부정 합격자·부정 청탁 처리방안 수립 등을 통해 채용 독립성을 높이고 감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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