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매출은 3천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성능개량 양산 사업과 인공지능(AI) 보험 자동심사를 위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 사업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차세대 전사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등 기존 주력 사업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한국형 미니 이지스'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다기능 레이다와 전투체계 개발 사업에선 첫 매출이 나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9월 5천4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는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액이다.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과 한국무역협회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 사업도 선전하면서 방산과 정보기술(ICT) 분야에서 고르게 이익이 창출됐다.

한화시스템의 감시정찰·항공 분야 매출은 1천594억원으로 총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레이다와 전자공학 등 감시 정찰 분야 매출은 1천151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다와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와 같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감시정찰·항공우주 분야 사업은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본격적 활동이 시작되면 훨씬 더 큰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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