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액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8천908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4%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15조8천912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2조333억원)가 62.4% 늘었다. 음·식료품(1조9천877억원)과 가전·전자·통신기기(1조7천187억원)는 각각 21.1%, 22.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감소했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6천323억원)도 92.9%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9천816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69.1%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1.8%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1천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3.4%)과 아세안(-60.3%)에서 감소폭이 컸고, 상품군별로는 화장품(-25.1%)과 음·식료품(-65.9%)이 크게 줄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4천125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중국(223.6%)과 미국(11.3%)에서 크게 증가했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3.2%)의 증가세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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