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노동절 연휴 이후 개장한 6일 오전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44포인트(0.33%) 상승한 3,458.2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2.50포인트(0.54%) 내린 2,286.43에 움직였다.

노동절 연휴 기간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인 것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주요 대도시의 고속도로와 주요 역, 터미널, 공항 등에는 파가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언론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이동한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연휴에 앞서 철도, 항공, 도로 등을 이용해 2억6천500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류허 부총리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SCMP는 5주 전만 해도 타이 대표가 류허 부총리와의 대화는 시기가 적절할 때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면서 이번 발언은 타이 대표의 태도가 다소 변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탐사 및 시추 부문은 강세를, 소비재나 건강관리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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