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3,15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스닥의 경우 공매도 영향에 반락 후 낙폭을 키웠다.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34%) 상승한 3,158.17에 거래되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 동안 있었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도 미국 국채 10년물이 오히려 하락하자 금리 우려는 잠잠해졌다.

수주 개선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건설 및 중공업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상단은 오전 중 3,174.16포인트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의 경우 공매도 영향이 이어졌고 그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1달러(0.02%) 상승한 65.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상승한 1,1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천43억 원, 104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천1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97%, 2.65%씩 하락했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09%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우선주는 0.5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5.00%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전기 및 전자업이 1.25%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가 5.2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가 5.09%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28%) 하락한 964.51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린이날 휴장 기간에 옐런 장관의 미국 금리 인상 발언에 증시가 하락했다 올랐으나 결론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사실상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대만 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부분이 코스피에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또 그간 고평가돼 있다는 종목에 대해선 실제로 공매도가 나오는 모습이고 기술주에 대한 모멘텀이 둔화된 부분도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