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경기 회복과 관련한 수혜주들이 더 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블랙록의 가르기 차우두리 아이셰어즈 투자 전략 헤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기 순환주에서 빠져나올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경기 순환주의 성적에 대한 일부 투자자의 시야가 좁다면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년 12월 이후의 주가 흐름만을 보기보단 수년 전으로 돌아가 봐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차우두리 헤드는 소형주와 가치주를 3~4년 이전으로 되돌아가 살펴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순환주가 벤치마크와 성장주 대비로 더 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셰어즈 밸류 팩터 상장지수펀드(ETF)가 2016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ETF 대비로 30%가량 저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완전히 재개되지 않은 점을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우두리 헤드는 사람들이 여전히 집에 머물고 일터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일부 반영된 상황일 수 있으나 더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상승세 둔화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소형주와 함께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주 강세를 예상했다.

차우두리 헤드는 성장주로 분류되지만, 반도체 관련주도 유망하다며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편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