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노동절 연휴 이후 개장한 6일 중국증시는 건강관리 업종 약세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57포인트(0.16%) 하락한 3,441.2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2.35포인트(0.97%) 내린 2,276.5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 입장 표명하면서 중국 백신 제조업체들의 심각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헝셩에셋매니지먼트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백신 제조업체들의 매도세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면서 "만약 이렇게 된다면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한 모든 제작사는 독점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낼 수 없어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동절 연휴 기간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인 것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주요 대도시의 고속도로와 주요 역, 터미널, 공항 등에는 파가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언론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5일까지 닷새간 전국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은 2억3천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103%에 달했다.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류허 부총리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CMP는 5주 전만 해도 타이 대표가 류허 부총리와의 대화는 시기가 적절할 때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면서 이번 발언은 타이 대표의 태도가 다소 변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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