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현금 흐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나이스신평은 6일 LG디스플레이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부문의 경쟁지위가 약화한 데 대응해 LCD 구조 혁신과 올레드(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력과 수익성이 확보된 IT제품 등에 집중하는 전략과 대형 올레드 TV 패널 수익성 추구, 전략고객 수요를 확보한 모바일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 확대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올레드 패널 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해왔는데 올레드 TV의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 성장이 지연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며 "향후 올레드 TV 시장 성장이 가시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스신평은 또 "올레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로 2018~2020년 평균 케이펙스가 6조원으로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크게 초과했다"며 "주요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가 일단락되고 향후 에비타 규모 내에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여 투자 부담이 현금흐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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