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정점 전년 대비 97% 급감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급감세를 이어갔다.

6일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4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25% 감소한 2만2천91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6월의 1만7천241명 이후 가장 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로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무려 96.6%나 줄었다. 당시 감원 계획은 1993년 지표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67만 명이 발표됐다. 다음 달인 5월에는 약 40만 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후 계속 줄였다.

올해 들어 4월까지 16만7천599명의 감원이 발표됐다. 전년 동기보다 84% 적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부대표는 "고용주들이 더는 대규모 감원을 하지 않는다는 게 좋은 소식이며 소비자들은 여행과 지출에 안전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채용 수치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소식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직 상태인데도 고용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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