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란은행(BOE)이 국채 매입 속도가 "어느 정도 둔화할 수 있다"고 말한 뒤 파운드와 단기물 길트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 보도했다.

BOE는 영국 국채 매입 목표를 8천750억 파운드로 유지키로 했다. 8대 1의 결정이었다.

곧 BOE를 떠나게 될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만이 500억 파운드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투표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덜 공격적인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11월 이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예상됐던 것처럼 그때 이후 금융시장의 전개와 일치했고, 이런 계속되는 매입의 속도는 다소 느려질 수 있다"며 "이번 운영 결정이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년물 길트 수익률은 0.06&에서 0.07% 올랐고, 파운드는 0.11% 상승했다. 파운드는 정책 동결 직후 잠시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5~8월에 주간 매입 속도 둔화 결정 등 세부 사항을 소화할 시간을 가진 뒤 상승했다.

FTSE100은 0.1%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증시는 이번 결정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딘 터너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매입 속도 둔화,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은 몇 개월 동안 파운드를 지지할 것"이라며 "5월 회의에서 약간 더 매파적인 결과는 파운드가 지금부터 연말까지 더 오르는 데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샘 쿠퍼 분석가는 "영란은행이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가이던스를 제공하기 전까지 파운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성장 전망치 회복을 결국 파운드가 환영했지만, 금리 경로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가질 때까지 파운드의 상당한 안도 랠리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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