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만 17억 달러어치의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더나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2억 달러(GAAP 회계 기준), 주당 순이익(EPS)이 2.84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한 1억2천400만 달러(주당 0.35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된 것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39달러였다.

매출은 19억4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8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20억 달러였다.

이번 분기는 회사가 처음으로 제품 판매로 매출을 올린 분기로 코로나19 백신 판매에서만 1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전에는 보조금과 협업으로 매출을 거뒀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 55.8% 올랐다.

모더나는 이날 초기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2세~17세 청소년들에 96%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성인들과 비슷하게 심각한 안전상의 우려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2/3단계 임상 초기 결과는 3천235명의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회 접종 중 최소 1회 이상 접종했으며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앞서 화이자는 12~15세 청소년 2천26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초 12~15세에 대한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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