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기초소재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올해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강세를 보였지만 철강 관련 종목 주가는 여전히 강철같을 것이라며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배런스가 6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분석가인 커트 우드워스는 지난 4일 'US 스틸(X)'과 클리브랜드 클리프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철강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철강 가격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경제가 회복되고 정부가 무한정으로 소비함에 따라 금속과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기업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만 있다면, 인플레이션의 전망조차도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철강 관련 종목은 괄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였다. 브라질 내셔널스틸(SID)의 주가는 6배 오른 9달러대로 마감하는 등 되살아났다. 철광석 공급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CLF)는 같은 기간 4배 오른 2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업계 관측통들은 'US스틸 같은 철강과 같은 회사들이 운영하는 공장이 호시절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런스는 내년 전망치가 입증된다면, 많은 철강주가 아직 비싸지 않다고 진단했다. 2022년 잉여현금흐름 기준으로 가장 싼 곳은 멕시코, 미국, 중남미의 철강회사인 테르늄(TXL)으로, 40달러짜리 주가가 내년 실적 전망치의 3배에도 못 미친다. 철강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종목으로는 릴라이언스 스틸 앤 알루미늄(RS)이 지목됐다. 현재 주가 167달러 기준으로 잉여현금 흐름의 8배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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