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의 대표 펀드가 타격을 입고 있다. 큰손 투자자들도 이 펀드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6일 CNBC에 따르면 우드가 운용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은 이날 3% 더 하락해 이번주 기술주 급락 속에서 거의 10% 하락했다. 이 ETF는 새로운 연저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파괴적인 혁신을 내세운 이 ETF는 이날 장초반 2월 저점 근처에서 반등했다. 2월 저점은 많은 투자자가 빅 테크 부문의 척도로 보고 있는 수준이다.

지난주 7억7천만 달러의 자금이 아크 이노베이션에서 빠져나갔다. 팩트셋에 따르면 5개의 주요 ETF를 포함해 지난 7일 동안 아크 인베스트에서 11억 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출됐다.

아크 이노베이션은 올해 2월에 기록한 고점에서 32% 이상 떨어졌다. 금리 인상 우려가 이 ETF를 강타했다. 아크 이노베이션이 많이 보유한 종목 중 하나인 텔라닥 헬스는 3% 떨어졌다. 스퀘어와 로쿠는 3%와 8%, 드래프트킹스는 8% 가까이 급락했다.

우드는 평소처럼 주요 보유주 약세 속에서도 투자 전략을 유지했다. 아크 이노베이션은 드래프트킹스, 트윌리오 등을 전일 매수했다.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도 리콜을 발표해 약 15% 급락한 펠로톤도 더 사들였다.

우드는 장기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자신의 확신에 찬 종목 선택을 더 밀어붙이기 위해 변동성을 이용한다.

아크 인베스트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톰 스타우트는 CNBC에 "단기적인 이유로 주식이 타격을 입으면 아크의 장기적인 초점에 따라 살 수 있고, 단기적으로 달아오르면 팔 수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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