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로-파운드 환율이 내리막을 걸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경기에 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혀 파운드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유로-파운드 환율의 하락은 파운드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로 올랐다는 의미다.

폴리 전략가는 6개월 뒤에 유로-파운드 환율이 0.84파운드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로-파운드 환율은 뉴욕 거래에서 0.87파운드를 소폭 밑돌았다.

그는 영국 경제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BOE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에서 7.25%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7.25%에서 5.75%로 낮췄다.

폴리 전략가는 BOE의 낙관적인 입장이 파운드화 강세 전망을 유발했다면서 자산 매입 속도의 둔화 시사는 놀라운 변화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주장했는데 6월 회의 이후 BOE를 떠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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