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도 이에 연동해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등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딜러들은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주로 1,1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20.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80원) 대비 5.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7.00∼1,12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1,120원 부근에서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나, 최근 장중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고 미국 고용지표 대기 분위기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18.00~1,125.00원

◇ B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5원 이상 하락했는데, 그 이상으로 빠지지는 못할 것 같다. 미국 실업 지표가 잘 나와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긴 했지만,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비농업 지표 앞두고 달러가 강했던 적이 많았던 만큼 달러화 강세 경계도 여전하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4.00원

◇ C은행 딜러

뉴욕 장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갭 다운했다. 이미 역외 시장 하락 폭이 큰 만큼 장중에는 낙폭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을 듯하다. 장 초반에는 갭 메우기 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 또 최근 하단에서 매수 수요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장중 1,120원 지지 여부가 중요하고, 네고 및 실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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