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6천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6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이 전자 상거래와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 증가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택배 간선 도급 비용과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천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발생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전자 상거래 초기 진입 투자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올해 택배 판가 인상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계약물류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부문에서 저수익 고객사 디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원가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해외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 전환했다.

CJ대한통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락다운 해소로 동남아 주요 거점 영업이 정상화됐으며, 판가 인상과 시스템 활용으로 해외사업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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