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가 올해 9월부터 노르웨이에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오의 첫 해외진출 시도다.

니오는 먼저 ES8 SUV를 노르웨이 시장에 출시하고 ET7 세단으로 내년에 뒤를 이을 계획이다. 니오는 현지 직원이 15명에서 올해 연말 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수도인 오슬로에 '니오 하우스'라는 대표 점포를 설립한다. 네 개의 작은 쇼룸을 내년 노르웨이 다른 곳에 문을 연다.

노르웨이 도로 연맹(NRF)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팔린 차량 절반 이상이 전기차다. 노르웨이에서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42%에서 54.3%로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는 승용차 부문을 지배하고 있는데, NRF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이트론(e-tron), 2019년에는 테슬라의 모델 3, 2018년에는 닛산의 리프가 시장을 견인했다.

미국 상장기업인 샤오펑(Xpeng)은 G3전기차 SUV 100대를 지난해 12월 판매하는 등 먼저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했다.

샤오펑은 올해 후반 북유럽 고객들이 자사의 P7 전기차 세단에 보낼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샤오펑의 최고경영자인 허샤오펑은 지난달 상하이 모터쇼에서 서유럽과 동유럽에 앞서 이 지역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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