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다가오는 입찰 일정 등에 따른 수급 부담이 작용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0.84를 나타냈다. 증권이 875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70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하락한 125.7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3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58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미 10년물 금리는 0.79bp 내린 1.5679%, 2년물은 0.40bp 오른 0.1606%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해 등락했다.

개장 직후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다음 주 입찰 부담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금리가 강해진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며 "이번달 입찰 일정이 빼곡하게 있고 다음 주에 입찰이 계속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적게 나오면서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는 것 같다"며 "ADP 전미고용보고서도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을 뿐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간밤에 나온 미국 내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9만8천 명으로, 전문가 예상치는 52만7천 명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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