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4.20원 하락한 1,12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21.00원에 갭다운 출발해 장 초반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달러화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 지수는 90.8선에서 움직였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투자심리도 우호적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짙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49만8천 명으로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밑돈 가운데 비농업 고용 지표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관망세가 강하다"며 "수급에 따른 제한적인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0엔 하락한 109.02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오른 1.206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6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4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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