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월마트 헬스 서비스, 미전역으로 확대"..액수는 함구

다우존스 "월마트-아마존 원격 헬스케어 경쟁, 갈수록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마트가 원격 헬스 서비스 기업 미MD(MeMD)를 인수해 미국 전역에 대한 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월마트가 미MD 인수를 발판으로 기존 월마트 헬스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헬스케어 유통 산업에 대한 월마트의 야망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월마트가 미MD 인수에 얼마를 투자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통한 소식통은 월마트의 미MD 인수가 아마존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광고 쪽 이익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전자상거래 신속 배송 경쟁 비용을 메꿔왔음을 상기시켰다.

다우존스는 아마존이 원격 헬스케어 부문인 아마존 케어 서비스를 올여름까지 약 100만 명의 자사 임직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지금은 워싱턴주 근무자에게만 서비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그러면서 월마트와 아마존이 직원 서비스를 발판으로 거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양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와 CVS 헬스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원격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왔다고 다우존스는 지적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월마트는 4천700여 개 점포에 현재 20곳의 진료 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연내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출범한 미MD는 주 7일 24시간 쉬지 않고 미전역에서 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MD는 500만 명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MD 인수가 "몇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월마트의 미MD 인수가 발표된 후 오랫동안 이 부문 선두를 보여온 텔라독 헬스 주식이 6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3% 하락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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