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정책금리 인상이 가능한 물가와 고용 같은 경제적 여건을 최소한 2024년까지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7일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에서 밝혔다.

RBA는 "이사회는 호주의 완전고용 및 목표와 일치하는 물가로 돌아가는 것을 지원하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 여건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3% 목표 범위 수준을 지속할 때까지 정책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이를 위해서는 임금 상승이 현 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을 만큼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져야 한다. 이는 가장 빨라도 2024년까지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BA는 "국내총생산(GDP)과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이 더 좋아졌지만,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RBA는 2023년 중반 실업률 전망치를 5.25%에서 4.5%로 낮췄고, 절삭 CPI 전망치를 1.75%에서 2%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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