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ING는 6일(현지시간)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하반기 배럴당 평균 7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OPEC+의 생산량 증가와 이란의 대규모 공급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들어 원유 시장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큰 하방 위험으로는 시장 예상만큼 수요가 빨리 회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를 앞둔 68.09달러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4월 OPEC+는 향후 3개월간 하루 210만 배럴 이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도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세계 3위의 원유 소비국가인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위험 요인이다.

ING는 상품시장의 슈퍼 사이클에서 원유의 역할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석 달간 증산량을 고려하더라도 OPEC+는 하루 580만 배럴의 공급을 유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ING는 유가가 상승하면 OPEC+가 신속하게 감산량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품 슈퍼 사이클은 금속과 농산물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