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중고차시장이 물량 부족과 강한 수요로 68년 만에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UBS는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지난 4월 중고차 가격이 전월대비 9.3% 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고차 시장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사태 속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진단됐다. 경기 회복 국면에서 사람들은 돈을 쓸 준비가 됐고, 자동차를 원한다는 게 BI의 설명이다.

신차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중고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UBS는 "중고차 가격은 도매에서 소매까지 가격 반영이 지연되고 있어 수 개월간 더 오를 것"이라며 "신차 또한 1% 정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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