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7일 중국증시는 건강관리 및 기술주 중심의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41포인트(0.65%) 하락한 3,418.8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6.90포인트(1.62%) 내린 2,23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 입장 표명한 것이 전날에 이어 건강관리 업종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 경우 중국 백신 제조업체들의 심각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중국 수출입 지표와 서비스업 지표 호조는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 4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43.1% 늘었다.

달러화 기준 4월 무역 수지는 428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6.3을 기록해 전월치 54.3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SCMP는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대표가 양국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조만간 첫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5일 "아직 류허 부총리를 만나지 못했다. 만남을 고대하며 가까운 시일이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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