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월가의 가상화폐 거래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7일 CNBC가 단독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새롭게 조직된 가상화폐 데스크가 성공적으로 비트코인 연계 파생상품 2종을 거래했다고 전일 내부에 알렸다.

이들이 거래한 파생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선물환(NDF)이다. 비트코인 가격에 베팅한 것이다.

이 가상화폐 팀은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통화·이머징마켓 트레이딩 부문 내에 배치됐다.

채권과 주식 트레이딩에 있어 독보적인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소 2017년부터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는 만드는 방안에 대해 숙고했다. 앞서 3월에 가상화폐 트레이딩 팀을 다시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트레이딩에 들어갔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전일 메모가 처음이다라고 CNBC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거래 기관을 선별적으로 탑재해 제안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이번주 고객들에게 최신 가상화폐 가격과 소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라이벌인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은행들은 자산관리 부문의 부유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대부분이 트레이딩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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