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이날 지표 실망으로 사라졌으며 그에 따라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BMO의 이안 린젠 금리 담당 대표는 "고용 창출에 있어 실망스러운 지표이며, 2분기에도 연초에 형성된 긍정적인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에 의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에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는 매우 놀랐다"라며 경제가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더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지표들을 고려할 때 고용 증가세가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민 트랑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이는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와도 일치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확실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보고서는 앞길에 놓인 일시적 걸림돌에 불과하며 고용 증가세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날 지표로 시장이 상승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른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기술주가 이번 주 내내 부진하다가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치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 연준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큰 우려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씨티즌스의 토니 베디키안 글로벌 시장 헤드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고용 보고서였다"라며 일단 투자자들이 그들이 잘 알고 있는 거래이자 전반적인 경제 회복 추세에 반하는 기술주로 고개를 돌렸다고 말했다.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는 기업들이 구직자를 구하기에 훨씬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추가 실업 급여가 예상보다 더 피해를 많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공급 측면의 제약이 앞으로 몇 달 내에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임금과 가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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