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과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인수·합병(M&A)로, 이노션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11년 설립된 디퍼플은 금융과 쇼핑, 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광고(SA)와 배너광고(DA) 서비스를 대행하는 등 검색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갖추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구매와 가입 등으로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파악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한 방식이다.

광고노출에서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단계의 분석을 통해 어떤 광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광고의 노출 방식 및 메시지를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매출은 물론 앱·웹 유입 고객 수, 앱 다운로드 수 등 고객 세일즈를 직접 증대할 수 있다.

고객 세일즈 연계 분석, 매체 효율성 극대화 등이 가능한 만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2020년 전체 광고 중 디지털 광고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5조7천10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광고 시장 점유율 47.6%로,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디지털 광고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노션은 이번 디퍼플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을 인수하게 된 만큼, 디지털 캠페인의 실행 역량과 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신규 광고주 확대 기회, 실적 증대 및 개선 효과, 비용 효율성 증대 등 디지털 사업 수익성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디퍼플 인수는 이노션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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